김도영, 정상 훈련 시작... 곧 퓨처스 경기 출전 김도영 돌아오면 완전체 타선 구성 김도영 다치며 꼬이기 시작했던 우승후보의 반격 시작되나
KIA 타이거즈 김도영.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 시즌 KIA는 절대 1강으로 평가받았다.
장현식이 빠졌지만, 네일이 건재하고 조상우가 합류한 KIA를 당해낼 팀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연 현재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곽도규의 시즌 아웃, 김선빈의 부상 결장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김도영의 개막전 이탈이다.
작년 KIA 돌풍의 절대적 역할을 했던 그가 빠지면서 KIA의 삐걱거림은 시작됐다. 시즌 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던 KIA는 김도영의 부상 이탈을 비롯, 잇따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현재 11승 12패, 승률 0.478로 리그 6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KIA가 곧 대 반격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던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KIA 구단은 21일, 김도영이 재검진 결과 정상적인 훈련 소화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 다행히 근육 파열이나 조직 손상은 발견되지 않은 1단계 손상 진단을 받고 회복에 전념해왔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 말 1사 주자 없음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이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덕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뉴시스
구단 측에 따르면 김도영은 22일부터 기술 훈련을 시작한다.
23일에는 함평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 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24일에는 라이브 타격 훈련을 소화한 뒤 1군 승격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KIA는 잠실 원정 2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분위기 반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도영이 돌아오는 시점부터가 KIA의 진짜 전력이다. 김도영만 돌아오면 김도영, 나성범, 위즈덤, 최형우로 이어지는 KIA 타이거즈의 원조 핵타선 완전체가 구성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