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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복귀 불투명, 토트넘 유로파리그 4강 차질 우려... 감독 "아슬아슬"

입력 2025.04.29 08:40수정 2025.04.29 08:40
발 부상으로 4경기 결장한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감독 "출전 여부 아슬아슬"
손흥민 복귀 불투명, 토트넘 유로파리그 4강 차질 우려... 감독 "아슬아슬"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4강전 출장도 불투명하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이 발 부상으로 인해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EPL 34라운드 원정에서 1-5로 패배한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첫 경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두 번째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의 EPL 32라운드 이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전 직후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며 부상 소식을 처음 전했다. 이후 팀 훈련에 합류했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에도 불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과의 EPL 33라운드와 리버풀과의 EPL 34라운드에서도 손흥민의 결장 소식을 잇따라 알렸다. 손흥민의 부상 결장 기간 동안 토트넘은 EPL 3경기와 UEL 1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오는 5월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아슬아슬하다"고 표현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이번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공백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다.
그가 결장한 최근 4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 3패의 부진을 겪으며 '캡틴'의 부재를 실감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홋스퍼 HQ'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도 정확한 부상 상태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는 팬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