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 2연속 루징 시리즈로 주춤 한화, 홈에서 LG 상대로 2위 진격 노린다 대체 외인 코엔 윈, KBO 데뷔 임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서현(왼쪽)이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이재원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9연전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뜨거운 승부로,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연전이 펼쳐진다.
LG는 10승 고지에 이어 20승(9패)을 선점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다소 주춤하며 2위 삼성 라이온즈에 3게임 차, 3위 한화에 3.5게임 차로 쫓기는 형국이다.
반면 한화는 같은 기간 8승 2패의 상승세를 타며 시즌 첫 30경기를 17승 13패로 마감했다. 이는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8년의 30경기 성적(15승 15패)을 넘어선 기록이다.
두 팀은 지난 3월 맞붙은 3연전에서 LG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당시 한화는 3경기에서 단 1점만을 득점하는 빈공에 시달렸다.
한화는 3월 팀 타율이 0.169에 그쳤으나, 4월에는 0.263으로 상승하며 LG 타선의 0.255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KBO 리그에 적응을 마쳤고, 노시환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강력한 파이어볼러들을 앞세운 마운드 역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선발진이 매우 탄탄하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가 키움에게 7대3 승리 후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비록 최근 2연속 루징 시리즈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LG는 여전히 KBO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타 밸런스를 자랑한다. LG와 한화의 이번 주중 3연전 결과는 상위권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이번 9연전 기간 동안 한화,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한 호주 국가대표 출신 코엔 윈이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