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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박세웅, 김서현 등 KBO 리그 3-4월 MVP 후보 확정…팬 투표로 결정

입력 2025.05.02 13:47수정 2025.05.02 13:47
네일, 박세웅, 김서현 등 KBO 리그 3-4월 MVP 후보 확정…팬 투표로 결정
제임스 네일.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의 3~4월 월간 MVP 후보 8명이 확정됐다고 KBO가 2일 발표했다. KIA 타이거즈의 네일,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과 폰세가 투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 부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김성윤, 디아즈, LG 트윈스의 오스틴, 롯데 자이언츠의 전민재가 경쟁한다.

KIA 네일은 7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1.05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등판 첫 3경기에서 1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7번의 선발 등판 중 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네일은 투구 이닝 42 2/3이닝으로 공동 4위, 퀄리티 스타트 5회를 기록했다.

롯데 박세웅은 7경기 선발 등판에서 6승을 거두며 리그 승리 1위를 기록,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당 평균 6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소화 능력을 과시했고, 53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한화 김서현은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9세이브를 기록,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개막 후 13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등 17경기 15 2/3이닝 동안 1자책점, 평균자책점 0.57로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한화 폰세는 7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61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고, 투구 이닝 46이닝으로 2위, 퀄리티 스타트 5회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에 기여했다.

네일, 박세웅, 김서현 등 KBO 리그 3-4월 MVP 후보 확정…팬 투표로 결정
박세웅.롯데자이언츠 제공

삼성 김성윤은 29경기에서 타율 0.393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8개의 도루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출루율 0.455로 2위, 득점 25점으로 공동 3위, 장타율 0.573과 35안타로 5위를 기록했다. 삼성 디아즈는 3월 타율 0.226으로 부진했으나 4월에 0.348로 반등했다. 홈런 11개, 31타점, 78루타, 장타율 0.650으로 주요 타격 지표 1위를 휩쓸었다. 특히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5경기에서 홈런 6개와 15타점을 기록하며 팀 연승을 견인했다.

네일, 박세웅, 김서현 등 KBO 리그 3-4월 MVP 후보 확정…팬 투표로 결정
김서현.연합뉴스

LG 오스틴은 3월부터 7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27득점으로 공동 1위, 홈런 9개, 루타 66루타, 25타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장타율 0.617로 3위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LG 타선을 이끌고 있다. 롯데 전민재는 트레이드 후 4월 한 달간 타율 0.423으로 리그 유일의 4할 타자가 됐다. 3~4월 타율은 0.387로 전체 2위, 36안타와 출루율 0.430으로 각각 4위에 오르며 리그 최상위권 타자로 도약했다.

이번 월간 MVP는 KBO와 신한은행이 공동 주관하며,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 SOL뱅크 앱에서 진행된다.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기념 트로피가 수여되며,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수상자 출신 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