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케이팝레이더(K-POP RADAR)' 위클리 팬덤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는 아티스트의 성장 지표, 특히 성장률을 분석해 매주 발표하며, 캣츠아이는 지난달 30일 발매한 새 싱글 '날리(Gnarly)'로 9일 공개된 해당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날리'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케이팝레이더 5월 2주차 집계 기간(2025년 5월 1일~6일) 동안 757만 뷰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는 7.8만 명 증가해, 케이팝 평균 증가치인 4.5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5.6만 명, 트위터는 1만 명 늘며 전반적인 SNS 지표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같은 기간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평균 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 수가 약 800명, 트위터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조돼, 캣츠아이의 글로벌 인기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에 대해 케이팝레이더 측은 "캣츠아이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팬덤을 확장해 1위에 올랐다"며 "특히 SNS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 위클리 팬덤 차트 TOP 10에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프라이스리스(Priceless)'가 2위,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러브 랭귀지(Love Language)'가 5위로 새롭게 진입했으며, 그룹 라이즈의 '백 배드 백(Bag Bad Back)'이 7위에 올랐다.
위클리 팬덤 차트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데이터 서비스인 '케이팝레이더'가 제작하는 차트다. 해외 소비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케이팝의 현 상황에 맞춰, 글로벌 주요 플랫폼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케이팝 전용 차트다. 이 차트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발매일은 물론, 트위터·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량, 스포티파이 팔로워 증가량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팬덤의 증감 및 증감률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차트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케이팝레이더는 케이팝 팬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팬플랫폼 '케이팝 팬을 위한 스케줄 알리미, 블립'을 선보인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에서 음악 업계를 위하여 전체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팬덤의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무료로 오픈한 서비스다. 현재 국내 약 800개 팀의 실시간 뮤직비디오 조회수, 유튜브 구독자, 트위터, 인스타그램 팔로워 등의 변화량을 웹사이트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케이팝 세계지도'를 공개해 오며 화제를 만들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페이스오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