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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 "울산과의 도리 더 중요, 창원 복귀는 신중"... 16일부터 울산 홈경기

입력 2025.05.10 15:33수정 2025.05.10 17:03
NC 구단 "울산과의 도리 더 중요, 창원 복귀는 신중"... 16일부터 울산 홈경기
창원NC파크 전경.뉴스1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창원시가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 정비를 18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구단의 입장이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3월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시설물 추락 사고로 인해 홈경기를 중단한 상태다. 구단은 선수단의 안전과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결정하고, 16일부터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창원시는 9일 창원NC파크의 시설물 정비를 18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하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NC 다이노스는 "창원시의 대처 방안 발표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예정대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단 측은 창원시의 발표가 정비 완료 목표 시점일 뿐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구장 점검 및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창원시의 정비 일정이 지연될 경우 팬들에게 혼란과 실망감을 줄 수 있다는 점과 울산시에 대한 도리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는 향후 실제 정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한 뒤 KBO, 울산시와 협의해 향후 계획을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NC파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