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손흥민, 8경기만에 부상 복귀전 '아직은'…토트넘은 0-2 완패, 17위 추락

입력 2025.05.12 09:01수정 2025.05.12 11:12
손흥민, 8경기만에 복귀
토트넘 0-2 완패 리그 17위 추락
손흥민, 8경기만에 부상 복귀전 '아직은'…토트넘은 0-2 완패, 17위 추락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8경기 만에 운동장을 밟았으며 토트넘은 0-2로 완패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아직은 완벽한 상태라고 보기 힘들었다. 손흥민(토트넘)이 발 부상으로 한 달간 전력에서 이탈한 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2로 완패하며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팀이 0-2로 뒤진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 대신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는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발 부상을 당한 이후 8경기 만의 공식전 출전이었다.

토트넘은 공격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부상으로 전반 19분 만에 마이키 무어로 교체되는 악재 등 초반부터 고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45분, 다니엘 무뇨스의 패스를 받은 에베레치 에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에제는 후반 3분 만에 사르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기록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패배로 승점 38점에 머문 토트넘은 리그 17위로 하락했다. 강등이 확정된 팀들로 인해 강등권으로 추락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런던의 빅클럽으로서 자존심을 구기는 순위다. 토트넘으로서는 이제 UEL 우승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