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포드 챔피언십 우승 이어 아람코 챔피언십에서도 정상 아마추어 박서진 단독 3위 깜짝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트로피를 한손으로 들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김효주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와의 격차는 2타였다.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22만5천달러(약 3억1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올해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과 4월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효주는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으나, 탬벌리니에게 잠시 추월을 허용하기도 했다.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뉴시스
그러나 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특히 17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아마추어 박서진(서문여고)은 마지막 날 7타를 줄이는 맹활약으로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 단독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아마추어 선수인 최정원(한국체대)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최종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으며,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7오버파 223타로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