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의 양현준이 지난 3월1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경기 후반 추가시간 팀 5번째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공격수 양현준이 시즌 6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준은 15일 애버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애버딘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기록, 팀의 5-1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왼쪽 측면을 활발히 누비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전반 종료 직전, 양현준은 제임스 포러스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상대 수비망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의 이번 득점은 공식전 6호 골로, 올 시즌 리그 5골,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1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6개의 도움도 함께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후반 26분 니콜라스 퀸과 교체될 때까지 약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양현준은 축구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9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양현준은 이날 32번의 패스를 시도해 26번 성공했으며, 득점 기회로 이어진 키 패스도 1회 기록했다.
이미 리그컵 우승과 프리미어십 4연패를 확정 지은 셀틱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1분 마이크 나브로츠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42분 애버딘의 케빈 니스벳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양현준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3분 루크 매코완, 후반 9분 조니 케니의 추가골,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애덤 아이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5-1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