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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9연속 출루했는데 라인업 제외.... 14경기 연속 출전은 유지

입력 2025.05.18 15:15수정 2025.05.18 15:18
김혜성, 9연속 출루했는데 라인업 제외.... 14경기 연속 출전은 유지
대주자로 경기에 출전한 김혜성.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경기 막판 대주자로 출전하며 14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에인절스의 좌완 선발 투수 타일러 앤더슨의 투구 궤적이 김혜성과는 맞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었으며, 김혜성에게는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9회말 1사 후, 윌 스미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혜성은 대주자로 투입되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다만, 토미 에드먼이 부상에서 복귀하게 되면 김혜성의 입지에도 어느정도 변화가 생길수 있음을 나타내는 장면이라 아쉬움 또한 공존한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와의 난타전 끝에 9-11로 패배했다.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턴 커쇼(다저스)는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260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커쇼는 지난해 8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