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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손흥민 첫 우승 간절히 응원...앞으로도 역사 쓰길"

입력 2025.05.23 19:52수정 2025.05.23 19:54
손흥민,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
정몽규 "손흥민 첫 우승 간절히 응원...앞으로도 역사 쓰길"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23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서신을 통해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정 회장은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축하한다"며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간절히 바란 많은 축구팬들처럼, 저 역시도 새벽에 마음을 졸이며 우리 국가대표팀 주장을 응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UEFA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주장으로 우승한 첫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비롯한 각종 기록에 이어 다시한 번 한국 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기쁨과 용기를 주어서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한국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우승한 지 41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정상에 올랐다. 공식 대회 우승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이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15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거뒀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