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낭자들 전체적으로 무난한 경기력 황유민, 이글 기록하며 공동 7위 마다솜, 윤이나도 1언더파로 무난한 출발
황유민이 29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0회 US여자오픈 첫날 9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황유민은 3언더파 69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아림이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5년 만의 정상 복귀를 향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30일(한국시간), 김아림은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임진희, 노예림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대회 특유의 압박감 속에서 첫날 좋은 성적을 거둔 김아림은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020년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김아림은 당시 US여자오픈 깜짝 우승을 발판 삼아 LPGA 투어에 진출한 바 있다.
LPGA 투어 3승을 기록한 김아림은 이날 평균 264.6야드의 장타와 83%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선보였다. 특히, 정규 타수 내에 그린에 올린 15개 홀에서 평균 1.6개의 퍼트 수를 기록하며 뛰어난 그린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신인왕 경쟁에서 아쉽게 패했던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합류,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KLPGA 투어에서 '돌격대장'으로 불리는 황유민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황유민은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장타를 앞세워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전지원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 최혜진, 마다솜, 노승희, 윤이나는 1언더파 71타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유해란은 3오버파 75타로 다소 부진했으며,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