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5시즌 KLPGA투어 11번째 대회인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원주 성문안CC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12억원,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다.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어느덧 6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1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트로피를 사수해 낸 박민지(27·NH투자증권)의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인 '단일 대회 5연패' 도전에 벌써부터 수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계 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아니카 소렌스탐(55·스웨덴)만 달성한 단일 대회 5연패 기록이 본 대회에서 재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민지는 "단일 대회 5연패 기록 도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며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즐겁게 누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독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스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문안은 코스 자체에 언듈레이션도 많고,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정윤지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윤지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주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상금순위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예원은 시즌 4승을 노리며, 박현경, 홍정민, 김민선7, 방신실, 김민주, 박보겸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한솔과 고지우는 시즌 첫 우승을, 이채은2는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키들의 신인상 경쟁도 뜨겁다. 김시현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정지효와 송은아가 뒤쫓고 있다.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노승희, 마다솜, 황유민도 복귀전을 치른다.
초대 챔피언 조정민은 스폰서 추천을 받아 출전하며, 김서윤2도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오수민, 최정원, 홍수민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