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이어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된 배준호 쿠웨이트전부터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 구성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U-22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0일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22세 이하(U-22) 대표팀 소속의 배준호(스토크시티)를 A대표팀에 추가 발탁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7일 발표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문선민(서울)의 경고 누적 결장과 박용우(알아인)의 출전 불가 상황을 고려, 2선 자원 보강을 위해 배준호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U-22 대표팀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홍명보 감독과 이민성 U-22 대표팀 감독이 배준호의 A대표팀 '콜업' 가능성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두 감독 모두 월드컵 및 올림픽 대표팀 지도 경험이 풍부해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후, 오는 7월 동아시안컵과 9월 A매치 등 남은 일정을 젊은 선수들의 기량 점검 무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2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잉글랜드 2부 리그가 약 한 달 전 시즌을 종료함에 따라, 홍명보 감독은 배준호,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토트넘) 등 젊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당초 6월 A매치 명단에서 이들을 제외했으나, 배준호를 재발탁했다.
배준호는 8일 선수단 재소집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하여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