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이 1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투구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 고우석이 2025시즌 처음으로 트리플A 무대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7일(한국시간)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으로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했다.
팀이 0-7로 뒤진 8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총 투구 수는 22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5㎞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5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후, 방출 대기 통보를 받고 마이너리그로 신분이 변경됐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오른쪽 검지 손가락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 복귀 후 고우석은 지난 9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 등판을 가졌으며, 이날까지 마이너리그 총 8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