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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FIFA 클럽 월드컵 울산 합류… 최정예 멤버 구성 완료

입력 2025.06.13 15:40수정 2025.06.13 15:40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FIFA 클럽 월드컵 울산 합류… 최정예 멤버 구성 완료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울산 HD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합류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설 완전체 전력을 구축했다. 울산은 한국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조현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마련된 울산의 베이스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소속팀 울산을 위해, 또 아시아 축구와 우리나라를 대표해 최선을 다해 막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현우는 또한 "내년에 국가대표팀으로 다시 오고 싶은 미국인 만큼, 이곳에 오는 발걸음이 더욱 무거웠다"며 "다음 주 화요일 경기를 시작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6일 출국하여 샬럿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 울산은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22일 뉴저지주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26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차례로 클럽 월드컵 F조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샬럿은 조별리그가 열리는 세 도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전세기로 각 도시까지 2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베이스캠프로 선정됐다.

울산은 지난 11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샬럿FC의 공식 훈련장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에서 샬럿과의 연습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성공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인 조현우는 지난 10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를 마친 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와 팀에 합류했다.

수비수 강민우 역시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의 국내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조현우와 함께 울산 선수단에 합류하여 팀 전력을 강화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