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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수술 후 첫 실전 등판서 무난한 투구... 후반기 복귀 준비 완료
입력 2025.06.22 14:33수정 2025.06.22 14:35
이의리가 수술 후 첫 실전등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이의리가 팔꿈치 수술 후 13개월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라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의리는 22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총 투구 수는 39개였다.
이날 이의리는 1회초 선두타자 이한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전다민, 박계범, 김대한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회에는 류현준에게 좌전 안타, 장규빈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 실점은 우익수 정해원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것이었다.
이후 이의리는 천현재를 중견수 뜬공, 신민철을 삼구 삼진, 이선우를 내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2회까지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의리가 실전에서 투구한 것은 지난해 5월 29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해왔다.
KIA 관계자는 "이의리가 2군에서 투구 수를 점차 늘려가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후, 후반기에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현재 선발진이 매우 안정적이다. 네일과 올러가 꾸준하게 이닝을 먹어주고 있는 가운데 양현종, 윤영철, 김도현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의리의 복귀 전은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