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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20세 센터백 다카이 영입…이적료 J리그 최고 93억원
입력 2025.06.24 08:22수정 2025.06.24 08:25
일본 센터백 다카이.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 수비 유망주 다카이 고타를 영입하며 수비진 강화에 나섰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하는 토트넘에 일본 선수가 합류하게 된 것이다.
영국 BBC와 풋볼런던 등 주요 외신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의 20세 센터백 다카이 고타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다카이가 다음 달 토트넘에 합류하여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1군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2cm의 장신인 다카이는 2022년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체결한 후 공식전 78경기에 출전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는 지난해 가와사키의 일본 슈퍼컵 우승에 기여했으며, J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카이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중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A매치 4경기에 출전했다.
풋볼런던은 다카이의 이적료가 500만 파운드(약 93억원)로, J리그를 떠나는 선수 중 최고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7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선임하여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