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보이스캐디, 러닝워치 시장 도전... 20년 GPS 기술력 기반 '뉴런' 론칭

입력 2025.06.26 08:24수정 2025.06.26 08:25
보이스캐디, 러닝워치 시장 도전... 20년 GPS 기술력 기반 '뉴런' 론칭
새롭게 선보이는 러닝워치 뉴런 시안.보이스캐디 제공

[파이낸셜뉴스] 골프 거리측정기 전문 기업 브이씨가 20년간 축적해온 정밀 GPS 기술력을 바탕으로 러닝워치 시장에 진출하며 스포츠 웨어러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이스캐디는 그간 정교한 위치 측정 기술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골프워치의 대명사'로 불리며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와 시장 경험을 토대로 한국 시장에 특화된 러닝워치를 선보여 러닝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브이씨는 러닝 전문 브랜드 'NU:RUN(뉴런)'을 론칭하고 2025년 8월 첫 러닝워치 출시를 예고했다. 'NEW BEAT, NU RUN'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뉴런은 러너들에게 필수적인 기능과 정확한 거리 측정,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특히 수입 브랜드가 주도하는 국내 러닝워치 시장에서 국내 기술 기반으로 첫 도전장을 던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브이씨는 한국 러너들의 실제 요구와 환경을 반영해 진정한 '한국 러닝워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브이씨 관계자는 "뉴런은 한국 러너가 직접 기획하고 만들었으며, 한국 러너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외국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브이씨는 이번 러닝워치 출시를 스포츠 웨어러블 포트폴리오 확장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향후 러닝뿐만 아니라 트레일러닝, 철인 3종 등 다양한 스포츠 카테고리에 특화된 웨어러블 기기 및 액세서리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이스캐디는 'GPS 기반 퍼스널 스포츠 테크 브랜드'로 진화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보이스캐디를 통해 입증된 기술력은 러닝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뉴런은 단순한 러닝워치가 아닌 브이씨가 스포츠 전반으로 확장해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