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아홉(AHOF), 'K팝 명예의 전당'을 꿈꾸는 당찬 소년들

입력 2025.07.01 17:29수정 2025.07.01 17:30
[종합] 아홉(AHOF), 'K팝 명예의 전당'을 꿈꾸는 당찬 소년들

그룹 아홉(AHOF)이 'K팝 명예의 전당'을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WHO WE ARE(후 위 아)'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쇼케이스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설레는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아홉 멤버들은 "데뷔의 꿈이 현실이 돼 행복하다. 꿈을 이루게 해준 팬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를 때까지 써 내려갈 우리의 이야기를 응원해 주면 좋겠다"라고 벅찬 데뷔 소감을 밝혔다.

아홉(AHOF)은 SBS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팀으로, 팀명은 'All time Hall Of Famer(올 타임 홀 오브 페이머)'의 약자다. 9라는 미완의 숫자에서 완전함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와 9인의 멤버가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종합] 아홉(AHOF), 'K팝 명예의 전당'을 꿈꾸는 당찬 소년들

아홉(AHOF)의 멤버 중 스티븐 그룹 루미너스, 차웅기는 그룹 TOO(티오오)와 TO1(티어원)에서 활약한 경력직이기도 하다. 또 장슈아이보는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참가 한 후 솔로로 활동해 왔으며, 제이엘 역시 필리핀 현징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에 장슈아이보는 "단체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 아홉(AHOF)이라는 팀으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라고, 제이엘은 "필리핀에서의 활동 경험을 살려, 아홉(AHOF) 활동에 좋은 영향을 주겠다"라고 재데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스티븐은 감정이 복받쳐 오른 듯 "우리 9명이 데뷔하게 돼 행복하다.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차웅기는 "5년 전에 이 자리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했다. 다시 아홉(AHOF)의 멤버로 인사드리기까지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다시 데뷔하고 싶었던 이유는 나를 사랑해준 팬들 덕분이다. 너무 좋은 멤버들과 한 팀으로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마지막 기회를 잡은 만큼 후회없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종합] 아홉(AHOF), 'K팝 명예의 전당'을 꿈꾸는 당찬 소년들

이처럼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아홉(AHOF)의 최종목표는 당연히 'K팝 명예의 전당'이다.

스티븐은 "우리의 팀명부터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더 많은 가능성과 성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래서 롤모델도 방탄소년단이다. 항상 새로운 무대와 음악을 선보이는 선배이고, K팝 명예의 전당을 생각하면 첫 순위로 방탄소년단이 떠오르는 것 같다"라고 말해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이 될 것을 다짐했다.

아홉(AHOF)의 데뷔 앨범 'WHO WE ARE'는 엘 캐피탄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를 비롯해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Intro)',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Outro)'까지 6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는 기타와 드럼이 만드는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복잡한 감정을 투영한 밴드 트랙이다. 멤버 차웅기가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1일 오후 6시 발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AHOF OFFICIA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