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해외파 vs 국내파 맞대결 관심 폭발... 김효주‧최혜진 KLPGA 롯데 오픈 출격
입력 2025.07.02 12:40수정 2025.07.02 14:40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가 열린 지난 5월 9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김효주가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총상금 12억원이 걸린 '제15회 롯데 오픈'이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롯데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며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단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며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우승한 고지우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가영은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이라 올해도 그 기운을 받아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혜진이 지난 5월 8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 첫날 3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뉴시스
고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신중한 전략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도 출전해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코스 공략에 신중해야 한다"며 "집중력을 끌어올려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랜만에 KLPGA 투어 무대에 서는 김효주와 최혜진도 눈길을 끈다. 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효주와 최혜진은 스폰서 대회인 '롯데 오픈'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효주는 "국내 팬들을 볼 때마다 항상 큰 힘을 얻는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최혜진 역시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CC에서 열린 '맥콜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Golf' 1R 7번홀에서 이가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외에도 이정민, 장하나, 성유진 등 역대 우승자들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며 황유민, 이소영 등 롯데 소속 선수들도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박현경, 이동은, 홍정민, 방신실 등 올 시즌 1승을 기록한 선수들도 총출동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신인상 경쟁도 뜨겁다. 김시현이 745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정지효와 송은아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롯데 오픈은 예선전을 통해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프로 16명과 아마추어 3명이 본 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제공한다. 또 2024시즌 '롯데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윤이나가 기록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할 경우 현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