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김건우, 뮤지컬 ‘아몬드’ 출연…소년 ‘곤이’ 役 열연

입력 2025.07.24 15:21수정 2025.07.24 15:21
김건우, 뮤지컬 ‘아몬드’ 출연…소년 ‘곤이’ 役 열연
배우 김건우가 창작 뮤지컬 ‘아몬드’에 출연하며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가 감정이 풍부한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변화해 가는 성장 서사를 담았다. 2022년 초연 당시 섬세한 연출과 감정선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건우는 이번 시즌에서 상처와 분노를 안고 살아가는 소년 ‘곤이(윤이수)’ 역을 맡아 열연한다. 곤이는 어린 시절 반복된 납치, 입양과 파양, 그리고 소년원 생활까지 겪으며 삶에 대한 불신과 분노를 지닌 인물이다. 외형적으로는 거칠고 위협적이지만, 내면에는 외로움과 불안을 품은 복합적인 캐릭터다.


그간 드라마 ‘더 글로리’, ‘라이브’, 뮤지컬 ‘스윙 데이즈: 암호명 A’, ‘그날들’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쌓아온 김건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더 짙은 감정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절제된 표현력과 깊은 눈빛으로 곤이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편, 김건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9월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hjp1005@fnnews.com 홍정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