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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만 원 회원권 피해? 330만 원으로 전국 골프장 푼다...신멤버스 돌풍

입력 2025.08.26 16:43수정 2025.08.26 16:43
1100만 원 회원권 피해? 330만 원으로 전국 골프장 푼다...신멤버스 돌풍
경기도 여주의 360도CC.쇼골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들의 골프 운영 방식이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 고가 회원권에 의존하던 시대는 저물고, 안정성과 투명성을 무기로 한 새로운 서비스형 골프 운영이 기업 현장을 파고들고 있다. 그 중심에 쇼골프(SHOWGOLF)의 ‘신멤버스’가 있다.

회원권 피해 사례는 이미 사회적 문제로 비화됐다. 수천만 원을 들여 멤버십에 가입했지만, 환불 요구에 잠적한 업체들. 계약 불이행, 환불 거부, 심지어 연락 두절까지… 피해 기업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특히 기업 골프는 단순한 여가가 아니다. 거래처 접대, 임직원 복지, 내부 행사까지 얽혀 있어 피해가 곧 기업 신뢰의 타격으로 직결된다.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 해법이 ‘신멤버스’다. 연간 330만 원 수준의 합리적 예산으로 전국 주요 골프장을 안정적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내역과 비용은 시스템에 자동 기록·정산된다. 복잡한 회계 처리 문제는 사라졌고, 예약 실패에 따른 업무 공백도 대폭 줄었다. 수도권 IT기업 총무팀 관계자는 “예전엔 대표 일정에 맞추다 원하는 날짜를 잡지 못하고, 정산은 늘 골칫거리였다. 지금은 예약부터 비용 처리까지 시스템이 다 해주니 팀 운영이 훨씬 여유로워졌다”고 말했다.

1100만 원 회원권 피해? 330만 원으로 전국 골프장 푼다...신멤버스 돌풍
신멤버스.쇼골프 제공

‘신멤버스’의 강점은 단순한 예약을 넘어선다. 거래처 라운드, 팀 단위 행사, 내부 포상, 1박 2일 패키지 등 목적에 맞는 맞춤형 일정 설계가 가능하다. 더 이상 “대표님 전용 행사”가 아니라, 실무자가 주도하는 전략적 도구로 자리 잡은 것이다. 현재 600개사 이상이 도입했고, 예약 성공률 86%, 재계약률 92%라는 수치가 그 효용을 입증한다.

무엇보다 ‘신멤버스’는 국내 최대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가 10년간 운영해 온 엑스골프(XGOLF) 시스템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검증된 신뢰성이 기업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는 이유다. 중견 제조업 관계자는 “회원권이 있어도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안 됐는데, 신멤버스는 유연하게 일정 조율이 가능하다. 출장이나 접대가 잦은 업종일수록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쇼골프는 올 하반기, 기업 맞춤형 비즈니스 패키지와 제휴 골프장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단순한 ‘골프 행사’를 넘어, 기업 성과를 창출하는 전략적 B2B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결국 기업 골프 운영의 고민이던 “예약 실패”와 “정산의 번거로움”이라는 두 난제가 신멤버스를 통해 해소되고 있다. 고가 회원권 대신, 투명성과 실효성을 갖춘 서비스형 골프 운영이 기업 골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