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팬덤 차트는 한 주간 팬덤 지표가 가장 크게 성장한 아티스트를 증감률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31일 발표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피처링한 신곡 '스파게티(SPAGHETTI)'로 정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신예 코르티스가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4일 발매된 르세라핌의 '스파게티' 뮤직비디오는 10월 5주차 집계 기간(2025년 10월 23일~10월 29일) 동안 2338만 뷰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스포티파이 팔로워 증가량은 4만 7천 명으로, 케이팝 아티스트 평균인 1천 4백 명을 크게 뛰어넘으며 컴백과 동시에 폭발적인 글로벌 반응을 입증했다.
케이팝레이더에 따르면, 같은 기간 르세라핌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만 8천 명, 트위터 팔로워는 1천 9백 명 늘었다. 케이팝 아티스트의 인스타그램 평균 증가량은 1천 3백 명 수준이었으며, 트위터는 감소세를 보였다.
케이팝레이더 측은 "르세라핌이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컴백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주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 TOP 10에는 하츠투하츠의 '포커스(FOCUS)'가 2위로 상승했으며, 코르티스의 '패션(FaSHioN)'이 3위를 기록했다. 앤팀의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는 4위로 신규 진입했고, 넥스지의 '비트-복서(Beat-Boxer)'가 6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ICU'가 8위로 새롭게 등장했다.
위클리 팬덤 차트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운영하는 팬덤 데이터 서비스 '케이팝레이더'가 제작한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스포티파이·트위터·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량 등 글로벌 주요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해외 소비 비중이 90%를 넘는 케이팝 시장 흐름을 반영한 유일한 전용 차트로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바탕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
한편, '케이팝레이더'는 음악 업계를 위해 무료로 공개한 서비스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팬덤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약 800개 팀의 데이터를 웹사이트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케이팝 세계지도'도 함께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