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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쉬네트, 아시아 총괄대표에 '한국 골프 전도사' 최인용 이사 선임

입력 2025.11.04 15:20수정 2025.11.04 15:22
아쿠쉬네트, 아시아 총괄대표에 '한국 골프 전도사' 최인용 이사 선임
이번에 아시아 총괄을 맡게 된 최인용 대표.아쿠쉬네트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골프 용품 기업 아쿠쉬네트 컴퍼니가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를 총괄할 아시아 지역 총괄대표로 현 아쿠쉬네트 코리아 최인용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타이틀리스트와 FJ(풋조이) 등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한 아쿠쉬네트가 아시아 골프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최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아쿠쉬네트 컴퍼니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는 골프 시장 변화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 중요한 시장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 최 대표를 아시아 지역 총괄대표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최인용 대표는 이번 선임으로 타이틀리스트와 FJ(풋조이)를 거느린 글로벌 골프 용품 회사 아쿠쉬네트 컴퍼니의 아시아 지역 전체 비즈니스를 관할하는 아시아 지역 총괄대표직을 맡게 되었다. 그는 이미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이사로서 한국 지사의 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2024년 1월에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총괄대표에도 임명된 바 있다.

이로써 최 대표는 기존의 두 가지 직책과 더불어 아시아 지역 총괄대표직까지 총 세 가지 핵심 직책을 동시에 수행하며,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의 성장을 총괄하게 된다.

최인용 대표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미국 미주리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으나, 이후 샌디에고 골프 아카데미를 졸업하며 골프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 또한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MBA)에서 전문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전문성을 겸비했다.

2006년 2월 아쿠쉬네트 코리아에 입사한 그는 자사 투어선수 지원팀 팀장,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 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타이틀리스트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브랜드 디렉터(상무)를 역임하며 한국 골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쌓았다.

특히 2019년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현재까지 한국지사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점이 이번 아시아 총괄대표 선임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아쿠쉬네트 컴퍼니는 최 대표의 선임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핵심 시장 간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의 열정적인 골퍼들을 위한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며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 기반을 굳건히 마련할 방침이다.

최인용 대표가 아시아 전역의 골프 시장에서 타이틀리스트와 FJ의 새로운 성장을 어떻게 견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