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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에서도 사용할 것" 황유민이 선택한 제로토크의 진화... 끝판왕 ‘S2S 트라이 핫 퍼터’ 나왔다

입력 2025.11.10 10:40수정 2025.11.10 10:47
황유민, LPGA와 KLPGA 무대 동시 제패
4차연장전 마지막 끝내기 버디 다시금 재조명
"올해 4월 제로토크 퍼터 만나고부터 숏퍼팅 실수 없어져"
"내년 LPGA에서도 제로토크 퍼터 사용할 것"
과한 핸드포워드 없앤 신제품 S2S 트라이핫 출시
"LPGA에서도 사용할 것" 황유민이 선택한 제로토크의 진화... 끝판왕 ‘S2S 트라이 핫 퍼터’ 나왔다
대보하우스D오픈 황유민 우승 장면.황유민이 들고 있는 퍼터가 S2S 스퀘어 MAX 제로토크 퍼터다.KLPGA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원힐스의 해가 지기 직전, 마지막 그린 위에 놓인 두 개의 공.

그리고 그 중 하나는, 황유민의 것이었다. 6.4m의 버디 퍼트가 홀 중앙으로 빨려 들어가던 순간, 2025년 KLPGA의 시즌은 그 한 타로 완성됐다. LPGA로 향하기 전 마지막 무대에서 황유민은 다시 한 번 ‘돌격대장’다운 결말을 써 내려갔다. 그리고 그 손끝에는, 그녀의 비밀병기 캘러웨이 오디세이 S2S 스퀘어 MAX 제로 토크 퍼터가 있었다.

‘S2S 트라이 핫 퍼터’는 황유민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제품이다. 샤프트를 페이스에 한층 더 가깝게 배치해, 불필요한 핸드 포워드 자세 없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스트로크를 만들어낸다. 기존 S2S 시리즈에서 프로들이 느꼈던 ‘과도한 핸드 포워드 현상’을 완벽히 보완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디자인의 변화가 아니다. 셋업 시 시각적인 이질감이 사라지고, 볼과 눈의 정렬이 한층 자연스러워진다. 결과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투어 프로에게도 훨씬 ‘감각적인 퍼팅 라인’을 제공한다.

헤드 전면부에 배치된 141g의 초고밀도 텅스텐은 이 퍼터의 핵심이다. 무게중심을 전면으로 이동시켜 임팩트 순간의 헤드 회전을 억제하고, 페이스를 스퀘어하게 유지시켜준다. 즉, 볼이 홀컵으로 향하는 그 찰나의 순간, 손의 흔들림이나 미세한 흔들림이 사라진다.

황유민이 “가장 자신 있었던 퍼팅이 더 안정적으로 변했다. 무엇보다 이런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숏퍼팅 실수가 없어졌다”라고 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LPGA에서도 사용할 것" 황유민이 선택한 제로토크의 진화... 끝판왕 ‘S2S 트라이 핫 퍼터’ 나왔다
오디세이 S2S 트라이 핫 퍼터 공개. 샤프트를 페이스에 한층 더 가깝게 배치해, 불필요한 핸드 포워드 자세 없이 퍼팅을 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캘러웨이 제공

캘러웨이가 자랑하는 AI 설계 기반 ‘Ai-DUAL 인서트’는 퍼터의 심장이다. 단단한 내부층이 일정한 볼 스피드를 보장하고, 외부 우레탄층은 부드럽고 밀도 있는 타구감을 만든다. 여기에 19도 각도의 FRD(Forward Roll Design) 그루브가 더해져, 볼의 직진성과 스피드 컨트롤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손끝의 AI’라 불러도 좋을 만큼,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감각의 조화다.

황유민은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원래 퍼팅이 자신 있었다. 하지만 제로 토크 퍼터를 쓰고 나서 숏퍼팅 성공률이 더 올라갔다.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숏퍼팅을 놓치지 않은 것이 우승의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유민은 "나를 믿고 내년 LPGA 무대에서도 이 퍼터를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에게는 신뢰의 도구가, 아마추어에게는 구원의 무기가 된다. S2S 트라이 핫 퍼터’는 바로 그 접점 위에 있다.

"LPGA에서도 사용할 것" 황유민이 선택한 제로토크의 진화... 끝판왕 ‘S2S 트라이 핫 퍼터’ 나왔다
오디세이 S2S 트라이 핫 퍼터.캘러웨이 제공

"LPGA에서도 사용할 것" 황유민이 선택한 제로토크의 진화... 끝판왕 ‘S2S 트라이 핫 퍼터’ 나왔다
오디세이 S2S 트라이 핫 퍼터.캘러웨이 제공

이번에 공개된 S2S 트라이 핫 퍼터는 로시(Rossie), #7, 제일버드(Jailbird), 제일버드 크루저(Jailbird Cruiser) 등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크루저 모델은 묵직한 스트로크를 선호하는 골퍼를 위해 38인치 길이, SL140 샤프트, 17인치 전용 그립을 적용해 설계됐다. 투어 피드백을 반영한 블랙 SL120 샤프트와 새 피스톨 플러스 그립은 손에 착 감기는 안정감을 준다.

한국 골프 시장은 지금 ‘제로 토크 열풍’ 속에 있다.
정확성과 일관성, 그리고 감각적인 스트로크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퍼터를 찾는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S2S 시리즈는 이미 ‘골퍼들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황유민이 보여준 ‘결정적 한 타’는 그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모든 라운드의 마지막은 퍼터로 끝난다. 그리고 그 순간의 차이는 미세한 감각에서 비롯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