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2026 미국주니어골프협회 풀시드권' 주인공 8인 확정
왕월 퍼시픽링스코리아 회장과 여자부 우승자 윤예은, 남자부 우승자 안성현, 누적 포인트 남자 1위 임태영, 장옥영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퍼시픽링스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라이프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PLK·대표이사 장옥영)와 한국 중고등학교 골프연맹(회장 허남양)이 공동 개최한 '2025 퍼시픽링스코리아배 AJGA IPS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8일 퍼시픽링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남 무안군 청계면에 위치한 무안CC에서 24일부터 25일까지 예선전을, 26일부터 27일까지 결선 라운드를 진행했다.
이번 경기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인터내셔널 패스웨이 시리즈(IPS)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3차전으로 대회 종료와 함께 '2026년 AJGA 풀시드 출전권'을 거머쥘 최종 8인의 한국골프 유망주가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전에만 총 434명의 주니어 선수가 참가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예선 참가자는 남중부 97명, 남고부 118명, 여중부 89명, 여고부 12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초청 선수 10명도 출전해 이 가운데 7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등 대회의 국제적 위상 또한 한층 높아졌다.
치열한 예선전을 뚫은 총 240명(남자 120명, 여자 120명)의 선수들이 결선 라운드에서 우승을 향한 최종 승부를 펼쳤다.
PLK와 중고연맹이 함께 마련한 'AJGA 한국 IPS' 프로그램은 총 3차례의 우승자(남녀 각 1명)와 중고연맹에서 연간 개최하는 9개 대회 누적 포인트 최다 득점자(남녀 각 1명)에게 출전권을 제공하며, 총 8명의 선수에게 2026년 AJGA 모든 오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AJGA 풀시드'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3차전) 남자부에서는 안성현 (신성고 1)는 결선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윤예은 (진성여자고 1)은 결선 양일간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여자부 통합 우승컵과 함께 AJGA 풀시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PLK와 중고연맹이 운영하는 'AJGA 패스웨이 한국 IPS' 프로그램의 모든 여정이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IPS 1~3차 대회 남녀 우승자(각 1명)와 중고연맹 연간 누적 포인트 남녀 1위(각 1명)를 포함해 총 8명을 선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우승자들 뿐 아니라 1년간 꾸준한 활약으로 누적 포인트 1위를 기록한 임태영(수원고 2)과 김규빈(학산여자고 1)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와 상장, 꿈의 무대인 '2026 AJGA 풀시드권'을 수여받았다.
AJGA는 단순한 주니어 대회를 넘어 전 세계 유망주들이 거쳐 가는 필수 관문으로 통한다.
실제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 김주형(Tom Kim)선수 역시 고교시절 AJGA 대회를 통해 두각을 나타낸 바 있어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장옥영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이사는 "1년간 진행된 AJGA IPS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감회가 새롭다"며 "선발된 8명의 선수가 한국을 넘어 미국의 넓은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학업과 골프를 병행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PLK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골프의 미래를 밝히는 디딤돌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