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인 카스트로, 휴스턴 자택서 머무르고 있어 향후 미국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 선수단과 함께 일본 전지훈련지로 이동 베네수엘라 5명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외국인타자 헤럴드 카스트로.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전격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하면서 현지 정세가 시계제로 상태에 빠졌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한 KBO 구단들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31)는 다행히 화를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마두로 대통령 생포 작전을 공식 발표하자, 야구계의 시선은 2026시즌 KBO 리그를 누빌 베네수엘라 5인방의 신변으로 쏠렸다.
그리고 본지 취재 결과, KIA의 새 얼굴 카스트로는 현재 베네수엘라가 아닌 미국에 머물고 있어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카스트로와 연락이 닿았으며, 현재 미국 휴스턴에 있는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비시즌 기간 고국인 베네수엘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 자택에서 머물고 있던 탓에 예기치 못한 전란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향후 스프링캠프 합류 일정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카스트로는 미국에서 스프링캠프지(일본 등)로 바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으로 먼저 들어와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카스트로는 조만간 한국으로 입국해 국내 선수단과 합류한 뒤, 함께 전지훈련지로 출국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연방항공국(FAA)의 베네수엘라 운항 통제 등으로 현지 체류자들의 발이 묶일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이미 미국에 체류 중인 카스트로는 이동의 제약이 없어 구단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카스트로 외에도 올 시즌 KBO 리그에는 LG 요니 치리노스, 롯데 빅터 레이예스, 한화 요나단 페라자와 윌켈 에르난데스 등 총 5명의 베네수엘라 국적 선수가 등록되어 있다. 각 구단은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선수들의 신변을 파악했으며, 현재까지 이들 모두 안전한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