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골프계의 오랜 격언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현대 골프에서 퍼팅은 이제 '돈'을 넘어 '과학'의 영역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주말 골퍼들이 감(Feeling)에 의존해 스트로크를 하는 동안, 글로벌 골프 시장은 AI와 물리학을 결합해 인간의 오차를 '0'에 수렴하게 만드는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그 최전선에 캘러웨이골프가 던진 승부수가 바로 'Ai-DUAL' 시리즈다.
퍼팅의 성패는 찰나의 순간에 결정된다. 임팩트 순간 볼이 얼마나 튀지 않고 즉각적으로 구르기 시작하느냐(Roll)가 관건이다. 캘러웨이는 이 난제를 풀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다시 가동했다. 새롭게 공개된 'Ai-DUAL 인서트'는 AI 설계가 빚어낸 결과물이다. 단단한 내부 코어와 부드러운 외부 레이어를 결합한 듀얼 구조는 타구감과 볼 스피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19도로 정교하게 기울어진 FRD(Forward Roll Design) 그루브는 임팩트 직후 공이 미끄러지는 스키드(Skid) 현상을 억제하고 즉각적인 전방 회전을 만들어낸다.
Ai-DUAL S2S 맥스 하프볼 퍼터.캘러웨이 제공
아무리 좋은 스트로크도 정렬(Alignment)이 틀어지면 무용지물이다. 이번 시리즈의 백미는 단연 '하프볼(½ Ball) 시스템'이다. 어드레스 시 퍼터 헤드의 반원 디자인과 실제 골프볼이 만나 시각적으로 완벽한 원을 이루는 이 기술은 골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정렬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테스트 결과 숏퍼팅 성공률이 무려 13%나 향상되었다는 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
최근 투어 프로들 사이에서 화두가 된 '제로 토크' 기술도 탑재됐다. 'Ai-DUAL S2S(Square 2 Square)' 라인업은 샤프트를 헤드 무게중심에 직접 꽂는 파격적인 설계를 택했다. 이를 통해 스트로크 중 헤드가 열리거나 닫히려는 비틀림(토크)을 원천 차단했다.
골퍼는 그저 라인을 따라 밀어주기만 하면 된다. 페이스 앵글 유지라는 골치 아픈 숙제를 장비가 대신해 주는 셈이다.
Ai-DUAL S2S 맥스 하프볼 퍼터.캘러웨이 제공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Ai-DUAL 시리즈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다양한 퍼팅 스타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기준점"이라며 "AI 기술과 혁신적인 얼라인먼트 시스템은 타수를 줄이고자 하는 모든 골퍼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