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갈아 만든 ‘새 엔진’… 스피드·비거리 동시에 잡았다
페인트 한 방울까지 통제… 바람 뚫고 가는 ‘직진 본능’
“타구감 취향대로 골라라”… 초보·상급자 모두 품은 3종 라인업
“퍼팅 라인 고민 끝”… 360도·트리플트랙 등 ‘시각적 치트키’
2026년 신형 크롬.캘러웨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골프는 흔히 ‘장비병’의 스포츠라고들 한다. 비거리가 줄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드라이버를 탓하고, 샤프트를 바꾸거나 헤드를 교체하며 수십만 원, 아니 수백만 원을 기꺼이 지불한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엔진’을 간과하곤 하는데, 바로 임팩트 순간 클럽과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만나는 ‘공’이다.
“볼 스피드가 곧 비거리다”라는 명제를 모르는 골퍼는 없지만, 스피드와 컨트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은 제조사들의 영원한 난제였다. 그런데 여기, 캘러웨이골프가 무려 4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해 내놓은 해답이 있다. 단순히 포장지만 바꾼 것이 아니라 심장 자체를 갈아 끼운 ‘2026년형 크롬(Chrome) 골프볼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2026 크롬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단연 ‘스피드’다. 캘러웨이는 지난 4년간 소재 개발에만 매달려 ‘투어 패스트 맨틀(New Tour Fast Mantle)’을 탄생시켰는데, 이 맨틀은 사실상 공의 엔진 역할을 하며 ‘에너지 손실 제로’에 도전한다. 임팩트 순간 공이 찌그러졌다가 펴지는 찰나, 기존 모델 대비 압도적인 반발력으로 에너지를 폭발시켜 골퍼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확실한 비거리 증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캘러웨이 관계자가 “골퍼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피드”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아무리 멀리 가도 엉뚱한 곳으로 간다면 소용이 없기에 캘러웨이의 집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들은 공기역학 기술인 ‘차세대 심리스 투어 에어로(Seamless Tour Aero)’를 적용했는데, 주목할 점은 바로 ‘페인트 공정’이다. 딤플 패턴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페인트가 도포되는 두께와 균일함까지 관리해 미세한 표면의 불균형조차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덕분에 공은 바람을 뚫고 일정한 비행 궤적을 그리며, “왜 내 공만 날리면 휘어질까?”를 고민하던 골퍼들에게 안정적인 탄도라는 선물을 안겨준다. 여기에 정밀하게 설계된 ‘투어 우레탄 커버’를 결합해 롱게임에서는 화끈하게 뻗어나가면서도 그린 주변에서는 쫀득하게 스핀을 먹는, 상급자들이 원하는 그 ‘손맛’까지 놓치지 않았다.
2026년 신형 크롬.캘러웨이 제공
캘러웨이는 친절하게도 골퍼의 성향에 맞춰 3가지 선택지를 내놓았다. 타구감에 민감한 골퍼라면 ‘크롬소프트’가 제격이다. 롱게임에선 낮은 스핀으로 거리를 확보하고 숏게임에선 예리한 웨지 샷을 도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가장 호불호가 없을 모델이다. 일관성과 조작성을 중시하는 진지한 골퍼라면 ‘크롬투어’가 정답이다. 단단함과 부드러움 사이의 절묘한 밸런스를 찾아 투어 수준의 퍼포먼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라인업 중 가장 단단한 ‘크롬투어 X’는 반발력이 좋고 스핀 퍼포먼스가 강력해,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싶은 상급자나 파워 히터들에게 최적의 무기가 될 것이다.
성능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시각적 디테일이다.
새롭게 개선된 ‘정렬 사이드 스탬프’는 티샷이나 퍼팅 시 직관적인 에이밍을 돕는다. 화이트, 옐로우는 기본이고 캘러웨이의 시그니처인 ‘트리플트랙’, ‘360 트리플트랙’, 심지어 ‘360 옐로우 스트라이프’까지 총 7가지 옵션이 준비돼 “어떤 공이 내 공이지?” 헷갈릴 일도, 에이밍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일도 줄어들었다.
2026년 시즌, 스코어 카드의 숫자를 바꾸고 싶다면 장비를 바꾸기 전에 공부터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4년을 갈고닦은 캘러웨이의 ‘크롬 시리즈’라면, 당신의 골프를 한 단계 레벨업 시켜줄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