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1년 만의 대기록… 거침없는 ‘개막 4연승’ 신바람 ‘김지현·헤이스·박현빈’ 릴레이포… 완벽한 신구 조화의 화력 . ‘철벽’ 김준홍의 선방쇼와 견고한 수비… 실점 잊은 수원의 독주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의 김지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K리그2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수원 삼성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개막 4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리그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수원은 21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4라운드 김해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수 양면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1995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후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쥐며, K리그1 승격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시작했다.
승부의 균형은 전반 5분 만에 일찌감치 깨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박현빈이 예리하게 감아 찬 왼발 크로스를 김지현이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김해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단 5분 만에 수원의 골잔치가 시작되자, 현장에서는 올 시즌 수원의 득점력이 완전히 물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수원삼성과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수원 김준홍 골키퍼가 골킥을 차고 있다.뉴스1
후반 21분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 기량이 빛을 발했다. 중원에서 김해의 거센 압박을 유려하게 벗겨낸 브루노 실바의 전진 패스를 받은 헤이스가 각도가 거의 없는 좁은 상황에서도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두 골을 헌납한 김해의 매서운 반격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수문장 김준홍이 결정적인 슈팅을 눈부신 선방으로 연달아 막아내며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했다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이날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박현빈이 기어코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제골 어시스트에 이어 직접 득점까지 기록하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박현빈의 활약 속에 수원은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탄탄한 수비와 화끈한 공격력, 그리고 국내외 선수들의 완벽한 호흡을 증명한 수원은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하여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