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폰세, 455억 금의환향… 5년 만의 빅리그 마운드 위력적 커터 뽐낸 1·2회… 타자들 압도한 '투수 4관왕'의 위용 3회 찾아온 불의의 악몽… 보크 이은 갑작스러운 무릎 통증 결국 카트 타고 씁쓸한 퇴장… 예기치 않은 부상에 토론토 '초비상'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MLB)로 금의환향한 '괴물 투수'의 화려한 복귀전이 예상치 못한 부상 악몽으로 얼룩졌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폭격했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55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맺고 당당히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직후라 아쉬움은 더욱 크다.
폰세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MLB 정규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코디 폰세가 30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1회 초 투구하고 있다. 폰세는 3회 초 0-1 1사 3루 상황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2026.03.31. /사진=뉴시스
출발은 완벽에 가까웠다. 2025년 KBO리그 최초의 외국인 투수 4관왕(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이자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위용 그대로였다.
폰세는 1회를 삼진 1개를 곁들여 깔끔한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였고, 날카롭게 꺾이는 주무기 커터에 콜로라도 타자들의 방망이는 연신 헛돌았다. 2회 1사 후 첫 2루타를 허용했으나,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