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챗플릭스'가 인기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언더카바'에서는 엉터리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한수찬을 위한 사투리 특강이 펼쳐졌다.
'챗플릭스' 박성광은 이날 변우석이 연기하는 이안대군 역을 맡았다. 그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채팅창에 극 중 변우석을 부르는 말인 '대군자가'가 아닌 '대군짜가', '키가자가'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성광은 혼인을 제안하는 서성경에게 "난 찾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혼인할 수 없다"라고 거절했다. 서성경은 누구를 찾고 있냐고 물었고, 관객들은 채팅창에 '늑구'를 올렸다. 그러자 박성광은 "늑구 찾았어!"라고 버럭 소리쳐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콩트 말미에 박성광은 왕이 될 것이라고 했고 대비마마 역의 이상훈은 "눈앞에 있는 주상이 보이지 않는단 말이냐"라며 객석의 한 남학생을 무대 위로 불렀다. 이상훈은 왕 역할을 맡게 된 남학생에게 "나랏일 중 가장 힘든 일 하나만 얘기해 보세요"라고 했고, 남학생은 관객들에게 채팅을 요청했다. 그러자 관객들은 학습지가 가장 힘들다며 초등학생 맞춤 채팅을 전해 재미를 더했다.
'언더카바'에서는 한수찬의 경상도 사투리 교육을 위해 전문가 박영재, 홍순목이 투입됐다.
박영재는 한수찬에게 생활 사투리 문제를 냈다. "유치원 재롱잔치에 간 엄마가 아들에게 '긴장하지 말고 연습했던 대로만 해 엄마는 우리 아들 잘할 거라 믿어'라고 말한 것을 여섯 글자로 줄여보라"라고 했다. 박영재는 답을 알려줄 듯 말 듯 하는 '밀당' 연기와 함께 "엄마 요 있다니"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