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아이덴티티, 20인 완전체로 마카오 달궜다

입력 2026.09.14 10:36수정 2026.09.14 10:36
아이덴티티, 20인 완전체로 마카오 달궜다
그룹 아이덴티티(idntt)가 마카오에서 첫 팬콘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아이덴티티는 지난 12일 마카오 The Londoner Theatre에서 '2026 idntt FAN-CON TOUR <20> in MACAU'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서울에서 시작해 도쿄와 오사카를 거쳐 이어진 아이덴티티의 첫 팬콘 투어 마지막 일정이다. 20명의 멤버가 함께 무대에 올라 투어의 피날레를 완성했다.

공연은 멤버들의 개별 영상을 담은 VCR과 함께 'EGO : Limitless', 'Pretty Boy Swag'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유닛 무대에서는 'You Never Met', 'Melted Ice Cream', 'Yes We Are', 'Clubbing At Home', 'It's Not Over', 'Deep Dream' 등을 선보이며 각각의 유닛과 멤버가 가진 색깔을 보여줬다. NCT 127의 '영웅(Kick It)' 커버 무대도 준비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팬콘의 특징인 버스킹 코너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팀을 구성해 다양한 곡을 소화했다. SuperM의 'Jopping', 방탄소년단의 '쩔어', NCT U의 'Misfit', 블랙핑크의 '휘파람', 아일릿의 'Magnetic', 엔하이픈의 'Future Perfect' 등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휘파람'은 어쿠스틱과 댄스 버전으로 각각 선보이며 같은 곡을 서로 다른 분위기로 풀어냈다. 'Bloody Paradise'는 단체 무대로 이어졌으며, 앙코르에서는 'Moon Burn', 'Instant Chemistry', 'Boys Gonna Dive'를 들려줬다.

무대뿐 아니라 팬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아이덴티티는 '마카오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며 현지에서의 첫 만남을 기념했다.

아이덴티티는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뜨거운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최근 공식 팬덤명이 '덴주(Denju)'로 확정된 이후 이어진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아이덴티티는 팬 참여 투표 시스템인 그래비티(Gravity)를 통해 '덴주'를 공식 팬덤명으로 결정한 바 있다.


아이덴티티는 최근 20명의 id가 참여한 앨범 'itsnotover' 활동을 통해 완전체 체제를 본격화했다. 이후 첫 팬콘 투어 '20'을 통해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과 마카오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팬들과 직접 만나는 행보를 이어왔다.

첫 팬콘 투어를 마친 아이덴티티가 20인 체제를 바탕으로 다음에는 어떤 글로벌 활동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홍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