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웬디, 디즈니 명곡 들고 타이베이로…글로벌 보컬리스트 행보

입력 2026.09.28 10:38수정 2026.09.28 10:38
웬디, 디즈니 명곡 들고 타이베이로…글로벌 보컬리스트 행보
가수 웬디가 타이베이에서 열린 디즈니 라이브 콘서트 세계 초연 무대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

웬디는 지난 26일과 27일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Disney Hits LIVE!(디즈니 히츠 라이브!)'에 출연해 디즈니의 대표 OST들을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줬다.

'Disney Hits LIVE!'는 디즈니와 픽사의 대표 음악을 라이브 밴드 콘서트 형식으로 재구성한 공연이다. 타이베이에서 세계 초연됐으며 이틀 동안 총 4회 공연이 진행됐다. 브로드웨이와 디즈니 뮤지컬에서 활동해온 보컬리스트들과 뉴욕 브로드웨이 라이브 밴드가 함께 무대를 꾸몄고, 웬디는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했다.

웬디는 이날 '뮬란'의 'Reflection'을 비롯해 '겨울왕국'의 'Let It Go'와 'Show Yourself', '하이 스쿨 뮤지컬'의 'We're All in This Together' 등을 선보였다.

그동안 솔로곡과 드라마 OST 등을 통해 폭넓은 음역과 섬세한 표현력을 보여온 웬디는 익숙한 디즈니 명곡들을 자신의 보컬 색깔로 풀어냈다. 특히 대형 라이브 밴드와 함께 호흡하며 기존 K팝 무대와는 다른 형태의 공연을 소화했다.

웬디는 "어릴 때부터 사랑해 온 디즈니의 음악을 이렇게 특별한 무대에서 직접 들려드릴 수 있어 기뻤다"며 "멋진 뮤지션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고 관객분들과 음악으로 함께 호흡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무대는 웬디가 최근 이어온 글로벌 솔로 행보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웬디는 지난해 9월 세 번째 미니앨범 'Cerulean Verge'를 발표한 뒤 첫 솔로 월드투어 'W'를 통해 해외 여러 도시의 팬들과 만났다. 올해 2월 말과 3월 초에는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까지 열며 첫 월드투어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4월 어센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에는 솔로 가수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앨범과 공연뿐 아니라 'FLY', '한마디면 돼요', 'Daydream', 'My Everything', 'EMOTIONS' 등 OST와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첫 솔로 월드투어에 이어 브로드웨이 뮤지션들과 함께한 디즈니 콘서트 세계 초연 무대까지 소화한 웬디가 보컬리스트로서 해외 활동의 폭을 어떻게 넓혀갈지 관심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홍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