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드라마 축제서 음악·개그까지…'2026 KDF 콘서트' 장르 폭 넓혔다

입력 2026.10.01 10:43수정 2026.10.01 10:43
드라마 축제서 음악·개그까지…'2026 KDF 콘서트' 장르 폭 넓혔다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축제의 외연을 넓힌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9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주시 남강둔치 일원에서 '2026 KDF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KDF 콘서트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 30분 열리는 야간 공연 프로그램이다. 1990년대와 밀레니엄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부터 트로트, 클래식 앙상블, 드라마 패러디 개그쇼까지 날짜마다 서로 다른 장르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첫날인 9일에는 김원준이 무대에 오른다. 이후 10일 거리의 시인들, 11일 쿨 김성수, 12일 앙상블브리즈의 '클래식과 드라마', 13일 드라마 패러디 개그쇼 '참교육', 14일 허주·장태희·노현태, 15일 룰라 김지현, 16일 박남정, 17일 박군이 차례로 관객들과 만난다.

1990년대 가요계를 대표했던 김원준과 김성수, 김지현, 박남정이 한 축을 이루면서 세대를 연결하는 무대를 구성했다. 여기에 박군을 비롯한 트로트 가수와 거리의 시인들 등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가진 출연진을 더했다.

드라마 축제의 성격을 직접적으로 담은 공연도 마련된다. 12일에는 앙상블브리즈가 '클래식과 드라마'를 주제로 드라마 OST와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 무대를 선보인다. 익숙한 드라마 음악을 클래식 편성으로 재해석해 일반적인 대중가요 콘서트와 차별화를 꾀한다.

13일에는 드라마 패러디 개그쇼 '참교육'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 공연 위주의 구성에 코미디 콘텐츠를 더해 KDF 콘서트의 장르 폭을 넓힌다. 14일 무대에 참여하는 허주 역시 눈길을 끈다. 허주는 하동균 콘서트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조회수 1200만회를 기록하며 알려졌으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날 장태희, 노현태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KDF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에도 남강둔치의 공연은 이어진다. 쉘위펑크와 웰컴투더정글, DJ Jay Z, 산들 등이 참여하는 EDM 및 뮤직페스타 무대가 날짜별로 먼저 진행되고, 오후 8시 30분부터 KDF 콘서트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올해 제19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KDF 콘서트 외에도 드라마 음악과 대중음악, 디제잉을 결합한 KDF 뮤직페스타를 운영해 경남문화예술회관 중심의 시상 프로그램과 남강둔치의 야외 축제를 연결한다.

축제 콘텐츠 역시 공연에만 머물지 않는다. 드라마 속 공간을 활용한 '드라마 스크립트', 드라마를 주제로 한 예술 연계 전시와 KDF 홍보존 등을 함께 운영한다. 진주의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글로벌 숏폼드라마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숏폼드라마 제작에도 나서면서 올해는 공연·전시·영상 콘텐츠를 함께 묶은 형태로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다.


손성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장은 "KDF 콘서트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매일 새로운 무대를 만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며 "세대와 장르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진주의 가을밤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9회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오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과 남강둔치 등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핵심 프로그램인 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10월 10일 오후 5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email protected] 홍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