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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모나리자의 비밀’ 모델은 여성 아닌 남성? ‘동성연인 지키기 위한 선택’

2014.10.26 11:16

서프라이즈 모나리자 주인공 레오나르도다빈치 동성연인 살라이

'서프라이즈'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의 진실에 대해 방송했다.

모나리자의 모델에 대해서는 피렌체의 거상 프란체스코의 아내 리자 게라르디니, 교황의 질부이자 밀라노의 귀족 카테리나 스포르차,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자화상 등 지금까지 다양한 추측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2011년이탈리아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 실바노 빈센티는 모나리아의 모델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이자 동성연인 '살라이'라는 주장이 제기했다.

그의 주장의 근거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또 다른 작품 ‘세례 요한’에 있었다. '세례 요한'은 그가 예수의 탄생을 예언해 그린 그림으로 살라이가 모델이 된 작품이었다.

살라이의 얼굴은 '모나리자'와 놀라울 만큼 일치했다. 양옆으로 긴 눈매와 깊은 눈꺼풀, 볼록한 아래꺼풀, 미간에서 코끝까지의 길이, 코의 모양, 입술의 모양, 얼굴 근육, 턱과 볼, 짧은 목선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일치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실바노 빈센티는 "모나리자의 눈동자에 결정적인 단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나리자'의 눈동자를 특수촬영한 결과 왼쪽 눈동자에 이니셜 'L'이 오른쪽 눈동자에 이니셜 'S'가 확인됐다. 실바노 빈센티는 '모나리자'를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살라이에 유산으로 남긴 그림이라는 것 역시 '모나리자'의 주인공이 살라이임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그의 주장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살라이가 동성연인 관계였다는 것 역시 뒷받침했다. 과거 동성애로 한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이를 숨기고, 살라이를 지키기 위해 그를 여성의 모습으로 그렸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추측일 뿐 '모나리자'의 주인공은 여전히 미궁 상태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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