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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논란 이윤정 PD, 이제는 입을 열어야 할 때

2016.02.26 14:23  

'치즈인더트랩' 연출을 맡은 이윤정 PD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제는 그가 직접 해명하고 나설 때다.

캐스팅 당시부터 화두에 올랐던 '치즈인더트랩'이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이윤정 PD에게 까지 불똥이 튀었다. 회를 거듭할 수록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와 더불어 캐릭터의 실종이 이어지며 배우들의 불만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정 역을 맡은 박해진은 '치즈인더트랩'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연 분량에 대해 “방송분으로 봤을 때 유정이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 않긴 했다. 저도 묻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박해진은 “제가 촬영했던 장면들뿐만 아니라, 아역들을 전부 걷어낸 것도. 유정과 아버지와의 감정선, 조금 더 설명해도 모자랄 판에 있는 것들마저 모두 들어내 버렸는지, 촬영을 안 한 것도 있는데, 한 것도 편집을 하셨더라. 그래서 오히려 제가 (이윤정) 감독님께 묻고 싶다. 이유가 무엇인지”라고 되물었다.

뿐만 아니라 전날 원작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에 대해 "하루 아침에 만든 웹툰이 아니다.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서, 자기의 모든 것, 혼을 쏟아부으며 5년 이상을 만들어 온 캐릭터이고 스토리다. 그걸 가지고 이렇게 허무맹랑하게 변해버린 것에 순끼 작가에게 너무 너무 미안하다"고 답했다.

또한 제작진에 대해 "제작진은 성공의 축배를 들고 있을 거다.
어느 누구도 원작이 있었는지에 대한 관심도 없이, 드라마 시청률이 잘 나왔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다"라며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다. 그냥 '치즈인더트랩'을 웹툰으로 남겨둘 걸 싶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윤정 PD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나중에 자리가 되면 말하겠다"며 "내가 아닌 드라마 팀장과 이야기하라"며 "앞으로도 인터뷰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fnstar@fnnews.com fn스타 김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