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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길이 총괄프로듀싱…작업하며 많이 울었다”

2017.06.05 14:42  



가수 거미가 길과의 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는 거미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스트로크(Stroke)’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이날 거미는 “내가 원래부터 리쌍 앨범을 좋아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길 오빠와 친했다. 음악얘기를 하다 보니 정말 잘 통했다. ‘내가 이런 앨범을 생각하고 있으니 프로듀싱을 해달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면서 잘 맞았던 것 같다. 하면서 얼굴을 붉히거나 하지 않았다. 추상적인 이야기가 오가도 서로 잘 알아들었다. 그런데 내가 작업하면서 힘들었던 건, 노래를 오래 하다 보니 노래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 정해져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추어일 때의, 날것인 상태의 표현과 감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많이 울기도 했다. 길 오빠가 나중에 이야기했는데 내가 너무 울어서 딱 한번 화난적이 있다고 했다. 그만큼 즐거웠고 많이 배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아이 아이 요(I I Yo)’는 꿈을 향해 비상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브리티쉬 팝 발라드 장르로 피아노 선율과 거미의 가창력이 어우러졌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tissue@fnnews.com fn스타 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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