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열’ 200만 관객 돌파…이야기로 지켜낸 韓영화 자존심

2017.07.14 09:27  



영화 ‘박열’이 제대로 뒷심을 발휘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열’은 누적관객수 200만5276명을 끌어 모으며 200만 관객 돌파를 달성했다. 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 경쟁작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3주차에도 뜨거운 입소문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관객 몰이를 이어간 결과다.

특히 이준익 감독은 ‘박열’의 200만 관객 돌파와 동시에 그간 연출한 12편 작품의 누적 관객 수 350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와 같은 흥행 기록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 받으며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감독의 면모를 입증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박열’의 주역들은 200만 돌파 기념 특별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불령사 동지로 똘똘 뭉쳤던 이제훈, 최희서, 민진웅, 윤슬, 배제기, 최정헌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었던 김인우, 김준한은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한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 뿐만 아니라 ‘동주’에서 윤동주 역으로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강하늘이 깜짝 등장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 분)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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