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고백했다.
박신혜는 26일 오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침묵'에 대한 이야기들과 함께 일상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날 박신혜는 "사실 내가 착하고 다 퍼주는 성격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내가 항상 친절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에브리데이 비타민 천개 먹은 거처럼 상큼 발랄할 수는 없다"며 크게 웃었다.
이어 "그런 걸 기대하면 당황하는 분들도 많다. 감기 걸렸거나 생얼이라고 솔직하게 얘기한다. 나이 들면서는 저보다 더 건강하고 밝은 아이들이 나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밀리고 있어서 괜찮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정지우 감독님이 선입견을 가지고 계셨다더라. 마냥 예쁜 배우라 생각했다더라. 밝고 거강한 이미지에 실제 성격도 그럴 거라 생각했나 보더라. 나도 기분 나쁜 거도 표현하고, 욱하는 성격도 있고 분에 차서 눈물 쏟고 집에 하루종일 틀어박혀만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감독님은 그런 게 좋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민식, 이하늬, 박신혜, 류준열 등이 출연한다.
아내의 불륜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담아내 센세이션을 일으킨 '해피엔드'(1999)부터 위대한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의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그린 영화 '은교'(2012)까지 섬세한 감성과 영상미를 자랑해온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1월 2일 개봉.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