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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비·신화·코요태, 변함 없는 퍼포먼스 가수

2018.01.01 10:07  


가수 비, 그룹 신화, 코요태가 데뷔 20주년을 어떻게 장식할까.

비, 신화, 코요태는 1998년 가요계에 데뷔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지난 20년 동안 팬들과 대중에게 사랑 받았고, 현재도 여전히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이들이 올해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새해의 시작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만능 엔터테이너' 비

솔로 가수이자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며 후배들의 롤모델이 된 비는 사실 1998년 아이돌 그룹 팬클럽 멤버로 먼저 데뷔했다. 팬클럽이 21세기 전에 해체하면서 비는 박진영과 만나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사,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 데뷔했다.

이후 '레이니즘', '널 붙잡을 노래' 등 많은 히트곡을 통해 독보적인 남성 솔로 댄스 가수로 자리매김했고, 연기에도 도전해 '풀하우스', '이 죽일놈의 사랑' 등 드라마를 히트시켰으며, '닌자 어새신' 주연을 맡아 헐리우드 영화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에는 배우 김태희와 결혼했고, 같은 해 10월 첫 딸을 얻었다. 이후 솔로앨범 '깡'을 발표하고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멘토로 함께 하는 등 꾸준히 다방면에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비의 2018년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 '최장수 레전드 아이돌' 신화

신화는 현존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다. 20년 동안 에릭, 이민우, 신혜성, 김동완, 전진, 앤디 등 여섯 멤버 중 팀 재편이 한 번도 없었다. 이들 모두 신화 완전체 뿐만 아니라 각자 장점을 십분 살린 솔로 활동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고 2003년 독립했으며 2011년에 신화컴퍼니를 설립해 멤버들의 군 복무 이후 완전체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있다. 거취는 바뀌었지만 '퍼펙트 맨', '브랜드 뉴', '와일드 아이즈' 등 신화표 칼군무와 음악색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특별한 건 신화가 매년 새 앨범 또는 콘서트를 완전체로 선보이면서 저력을 자랑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에는 13집 '터치' 활동이 있었고, 6월에는 썸머 라이브 콘서트 '무브'를 개최해 팬들에게 뜻 깊은 여름 선물을 전해줬다.

◆ '혼성그룹의 역사' 코요태

코요태도 이들과 데뷔 동기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멤버 교체가 자주 있었지만 현재의 신지, 김종민, 빽가 등 3인 체제는 2004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순정', '비몽', '파란', '만남', '실연', '패션' 등 흥겨운 분위기의 히트곡들이 사랑받고 있다.

김종민은 2016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고, 빽가는 사진 작가로 활동하며, 신지는 음악 예능에 자주 출연하는 등 멤버들의 장점이 확실한 팀이기도 하다.
코요태 장수의 비결은 이렇듯 개성 강한 세 사람의 남다른 우정이라 훈훈함이 더해진다.

지난해 김종민과 신지는 SBS '남사친 여사친'에, 김종민과 빽가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이런 우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연말에는 세 사람이 '타임슬립 90's 슈퍼콘서트'에 함께 참석해 건재한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장악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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