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헬보이’, 새롭게 돌아온 화끈한 으른(?)들의 ‘지옥발 액션’

2019.04.11 16:05  


영화 ‘헬보이’가 새로운 캐스팅과 연출로 더욱 강력해진 다크 히어로의 끝판왕을 선보인다.

‘헬보이’는 전 세계를 집어 삼킬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헬보이의 블러디 액션 블록버스터다.

앞서 지난 2004년과 2008년 개봉했던 ‘헬보이’ 시리즈는 기예르모 델 토르 감독의 작품이다. 이번에 선보인 ‘헬보이’는 그와 별개로 리부트 된 작품으로, 원작자인 마이크 미뇰라가 각본은 물론이며 제작까지 참여해 팬들의 기대를 받아왔다.

기존에 헬보이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개성은 더욱 진해졌다. 코믹스와 200% 싱크로율은 물론이며, 데이빗 하버가 표현하는 새로운 헬보이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헬보이와 대결을 펼치는 초자연적 빌런들의 비주얼도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또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밀라 요보비치가 ‘헬보이’를 통해 인류의 멸망을 원하는 블러드 퀸으로 분해 헬보이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19금 블러디 액션’을 전면에 내세운 ‘헬보이’에서는 화끈하고 파격적이면서 새로운 액션들을 접할 수 있다. 때로는 세심하게, 때로는 파격적인 상반된 액션 동작들이 조화를 이루며 다크호스 코믹스 원작 영화들이 선보인 특유의 B급 정서를 잘 담아냈다.

여기에 원작 만화책에 기반하되 사실에 가까운 세트들을 영화 속에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

닐 마샬 감독도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더 파격적이고 강력하게 돌아오며 새롭게 창조된 ‘헬보이’를 선보이려 노력했다. 때문에 원작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면서도 더욱 다채롭고 커진 스케일의 액션을 통해 이전 시리즈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

닐 마샬 감독의 ‘헬보이’는 피가 튀고 살이 갈라지는 고어(Gore) 장면이나 초자연적 빌런들의 그로테스크(grotesque)한 모습으로 원작 특유의 다크함을 더욱 배가시킨다. 성인들을 위한 작품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원작 배경과 설정을 알고 있는 마니아들이라면 리부트 된 ‘헬보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처음 ‘헬보이’를 접한 관객들이라면, 헬보이 특유의 유머와 화끈한 액션으로 새롭게 팬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헬보이’의 쿠키 영상은 총 2개이며, 러닝타임은 121분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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