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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경이로운 소문2' 홍지희 어린 시절 완벽 소화…감성 자극 열연
2023.09.15 15:08
아역 배우 김혜윤의 감성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혜윤은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마지막 회에서 마주석(진선규 분)의 회상신 속 죽은아내 이민지(홍지희 분)의 어린 시절로 분해, 마주석 서사의 마지막 울림을 전하며 아련한 감동을 더했다.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앞서 이민지는 임신한 상태로 악귀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이에 의인으로 살아온 남편 마주석이 악귀로 흑화하면서 극적 서사가 전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마주석은 위겐(문숙 분)을 통해 꿈에 그리던 죽은 아내 이민지와 재회했다. 마주석은 아내를 만나기 전, 과거 보육원에서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어린 민지는 주석에게 "나는 제빵사가 되고 싶어"라고 자신의 꿈을 밝혔고, 이에주석은 "나는 소방관, 경찰관, 그다음엔 선생님도 되고 싶어"라고 전했다.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주석과 민지의 풋풋했던 어린 시절 모습이 그려져, 더욱 가슴 아픈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김혜윤은 '경이로운 소문2' 최종화에 등장해 홍지희의 어린 시절을 완벽히 소화했다. 어린 진선규 역을 맡은 배우박시우와 함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급 케미스트리뿐만 아니라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민지' 캐릭터의 따뜻한 내면을 진정성 있게 그려냄과 동시에 슬픈 서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데 큰 활약을 펼쳤다.
배우앤배움EnM 대표 임채홍은 "김혜윤은 나이답지 않은 좋은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다.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들을 안정적으로 경험하며 좋은 배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칠 배우 김혜윤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현재 김혜윤은 배우앤배움 키즈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혜윤은 영화 '닮은 사이', 연극 '장녀들', 그리고 다양한 광고를 통해 장르 불문한 영역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tvN '경이로운 소문2'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첫 브라운관 데뷔를 알린 만큼, 배우로서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N '경이로운 소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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