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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김도영, 월간 MVP까지 휩쓰나 … 최정, 네일, 정해영 등 후보 7인 등장

김도영, 네일, 최정, 정해영, 강백호 등 7인의 후보 공시
가장 강력한 후보는 김도영
최고 외인 네일, 홈런 신기록 최정 등도 강력 후보군

2024.05.02 12:12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2024시즌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총 7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내야수 김도영과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상 KIA 타이거즈), 내야수 최정,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이상 SSG 랜더스),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지명타자 강백호(kt wiz)를 3∼4월 MVP 최종 후보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역시 김도영이다. 지난 4월은 김도영의 달이었다. 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10홈런 14도루를 기록하면서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고지를 밟았다. 그는 3∼4월에 안타 44개(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 장타율 0.638(2위), 14도루(2위) 등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팬 투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엔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이 전달된다.

김도영과 경쟁할만한 선수는 같은 팀 외국인 선발 투수 네일이다.

네일은 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47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두 부문 모두 1위다. 현재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네일이 유일하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대 이하를 찍었다.


최정도 투표에서 김도영을 위협할만한 선수다.

지난 달 24일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날리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밀어내고 통산 최다 홈런 1위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