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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거진 설영우의 즈베즈다 이적설 … 홍명보 감독 “아무런 오퍼 없다”

홍명보 감독 "아직 아무런 제안 받은 게 없다"

2024.06.01 18:03  


[파이낸셜뉴스] "아직 아무런 제안을 받은 게 없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은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수비수 설영우(25)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이적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홍 감독은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홈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설영우의 해외 이적은 선수 미래를 생각해서 고려해야 하지만 조건도 맞아야 한다"라며 "제의가 온다고 무작정 보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 매체는 설영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설을 보도했다. 또한 앞서 세르비아 매체들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치러지던 지난 1월 말에도 설영우의 즈베즈다 이적설을 보도했었다.



당시 설영우는 즈베즈다를 비롯해 웨스트햄(잉글랜드)으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들이 들리며 '유럽 이적'에 바짝 다가서는 듯했다.

설영우도 "이적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다. 유럽에 뛰는 사이드백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제가 그런 선수가 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도전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설영우는 올 시즌을 울산에서 잘 마무리하고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더 높은 곳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설영우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문제도 해결한 터라 유럽의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또다시 이적설이 떠오르게 됐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올해 초에도 설영우에게 1년을 울산에서 잘 마무리하자고 했었다"라고 말했고, 울산 구단 관계자 역시 "아직 설영우에 대한 어떤 오퍼도 온 게 없다"라고 거들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