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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 근무"…'주말은 오지', 반복된 일상 벗어나고 싶은 중년

2024.09.27 09:48  


바쁘게 달려온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현대인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도시 탈출 여행기 '주말은 오지'가 다시 한번 특별한 여행을 공개한다.

28일 밤 10시 방송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에서는 '오지여행가'인 MC 박은영이 두 명의 중년 절친과 함께 강원도 화천군으로 '1박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수원에 살고 있는 40대 가장으로, 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려 12시간 동안 일만 하는 일상을 무한반복 중이다. 업무 전화도 하루에 4,50통 와서 쉬지를 못한다. 전화기 없이 놀아보고 싶다"고 밝힌다. 이어 자신의 '3년 지기' 친구를 오지 여행 메이트로 초대해, 강원도 화천군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난다.

잠시 후, 화천군의 한 '비밀의 숲'에서 '오지여행가' 박은영과 만난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들은 첫 만남임에도 함께 텐트를 치며 빠르게 가까워진다. 이때 박은영은 "두 분이 리얼한 야생을 즐기고 싶다고 하셔셔 오늘만큼은 자연만 즐기실 수 있게 하겠다"고 선언한 뒤,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땅에 과감히 묻는다.

제대로 오지 체험에 돌입한 세 사람은 이후 천연 황토로 화덕을 만든다. 그런 뒤, 통양고기 구이를 시작으로, 통삼겹살과 통닭구이 등을 완성해 '침샘 어택' 먹방을 선보인다. 식사 후 박은영은 "화덕에서 요리하니 열 오르지 않냐?"며 두 사람을 계곡으로 이끌고, 이들은 시원한 게곡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물장구를 치며 여유를 즐긴다. 두 중년은 "오랜만에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털어놓는다.

저녁이 되자, 세 사람은 마음 속 깊이 담아뒀던 이야기도 나눈다. 특히 이들은 "인생은 적금 같다. 적금 탈 때 기쁨은 잠깐이지만, 몇 년을 참고 견뎌야 한다. 7년 괴롭다가 1년 딱 웃을 수 있는 게 보통 사람의 삶인 것 같다"고 이야기해 공감을 자아낸다.


"이번 1박 2일의 경험 덕에 30년 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것 같다", "여기 와서 고민을 잠시 내려놨다. 역시 사람은 잠시 쉬어가는 구간도 필요한 것 같다"는 두 중년의 힐링 가득한 오지 여행기는 28일 밤 10시 방송하는 '주말은 오지'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말은 오지'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티캐스트 채널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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