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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천재' 이자람, tvN '정년이' 10화 특별출연

창극 '정년이' 작장, 작곡, 음악감독 활약 인연

2024.11.08 10:09  

[파이낸셜뉴스] tvN '정년이'에 스타 소리꾼 이자람이 특별출연한다.

8일 '정년이' 제작진에 따르면 소리꾼 이자람이 '정년이' 10화 방송에 특별 출연한다.

이자람은 우리나라 대표 소리꾼으로 작창가, 뮤지션, 배우, 음악·예술감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3년에 공연됐던 창극 '정년이'의 작창, 작곡,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인연도 있다.

드라마 '정년이'에서 이자람은 극중극인 '바보와 공주'의 도창(창극에서 연기자가 아닌 제삼자가 무대 뒤나 옆에서 극의 전개를 창으로 해설하는 사람)으로 극의 포문을 열어젖힐 예정이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TV-OTT 통합 화제성 1위, 키노라이츠가 제공하는 통합 콘텐츠 랭킹 1위, 유튜브 기준 국내 전체 드라마 조회수 1위 등 각종 흥행 지표들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다.

특히 "국극에 진심"이라는 평을 얻을 정도로 마치 실제 국극 공연장을 안방에 옮겨 놓은 듯, 생생한 국극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제작진은 앞서 무대 하나를 완성시키는데 길게는 1년 이상, 짧게는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촬영 자체도 수일에 걸쳐 진행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며 오는 9일에 9화가 공개된다. 또한 오늘(7일) 오후에는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자람의 도창 스페셜 영상이 선공개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정년이' 8화에서는 '매란 국극단'이 여성국극단 합동공연인 '바보와 공주' 론칭을 앞두고 주인공 온달과 평강의 아역을 뽑는 오디션을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디션을 준비하던 정년이(김태리 분)가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부추기는 선배 혜랑의 덫에 걸려 목을 혹사시키다가, 오디션장에서 각혈을 한 뒤 실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매란의 자금 사정이 열악해지면서 공연 성패에 국극단의 명운까지 걸린 만큼, 거센 파란 속에서 막을 올리는 '바보와 공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