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고현정이 15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하는 가운데, 전 남편 정용진과의 열애를 언급해 화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27일 ‘15년 만의 토크쇼 출연! 고현정 자기님이 처음 말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고현정은 이 영상에서 “나는 꿈이 있었다. 내 동생이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학 졸업 즈음, 나도 나가서 공부하고 싶었다. 그때 사진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는 “갑자기 연애를 하게 됐다. 세상에, 연애가 그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올인했다”고 웃었다.
“아무 생각도 안 나 그냥. 홀랑 빠진 거다. 그 기분을 아직도 못 잊는다. 연애할 때 엔도르핀이라고 하지 않나. 밤새우고도 일하겠던데?”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오랫동안 말을 아꼈던 자녀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고현정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애들을 보고 사나 안 보고 사나. 그런 것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 처음 얘기할 수 있는 건...”이라고 해 자식들에 대한 속내를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현정, "전형적인 K장녀였다"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연예계 입문한 고현정은 이날 미용실 대표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계기부터 데뷔 35년 동안 화제의 중심이지만 베일에 가려져 있던 모든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미연과 동기였던 대학 시절 에피소드와 “시퍼런 청춘 같았던 작품”이라고 밝힌 인생작 ‘모래시계’ 비하인드도 털어놓을 예정이다.
연예계 은퇴부터 복귀까지 개인사와 관련한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드라마 ‘선덕여왕’ 미실 역으로 연기대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게 된 사연도 만나볼 수 있다.
“전형적인 K-장녀였다”고 밝힌 고현정은 자신의 이미지를 둘러싼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20대를 떠올리며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또한 가족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린다고 해 관심이 모아진다.
고현정은 지난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현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03년 이혼했다. 자녀들은 정용진 회장이 양육했다.
한편 고현정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오늘(2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