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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타니 계속 도전... 모리이 쇼타로, 日 아마추어 최고액 MLB 계약 '깜놀'
2025.01.16 08:23
[파이낸셜뉴스] 이것이 오타니의 영향력인가. '제2의 오타니'를 꿈꾸는 일본의 유망주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직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실, 일본은 아마추어 계약이 많지 않다. 대부분 프로에 진출한 후 포스팅으로 미국에 나가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일본리그에서 최고가 되면 엄청난 금액을 받고 미국에 진출할 수 있어서 안정성이 한국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2025 국제아마추어 계약 첫날인 16일 일본 출신의 모리이 쇼타로(18)와 151만5000달러(약 2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모리이는 고교 시절부터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이도류'(二刀流)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는 타석에서 통산 45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마운드에서는 최고 시속 153㎞에 달하는 빠른 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성과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일본 아마추어 선수 중 역대 최고액으로 평가된다.
오클랜드 구단 측은 모리이가 올 시즌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팀에서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모리이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